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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D(나드) Multi-Ch Power 앰프 S2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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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실한 전원부의 설계 5채널 앰프다운 역동감
동사의 S200 파워앰프와 S300 인티앰프를 들어본 뒤, NAD의 앰프에 대한 인식이 바뀌었던 기억이 새롭다. 지금까지 저가의 보급품만 생산해 왔던 NAD로서는 큰 변신이 아닐 수 없어서 그 후로 이 메이커의 제품들에 대해 각별한 호감을 가지게 되었던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최근에는 사무실에서 들을 오디오를 추천해달라고 부탁한 저명한 건축가 S선생에게 주저없이 S300 인티앰프를 추천하기도 했던 것이다. 따라서 이번에 시청하게 된 S250에 대해서도 비록 홈 시어터용으로 제작된 멀티채널 파워앰프이지만 큰 기대를 가지고 시청에 임했다.
S250도 S200과 같은 디자인의 제품으로 외관에서는 별로 다른 특징이 없었다. 하지만 내용면에서는 5채널 구성의 파워앰프이다. 역시 전원부의 설계가 돋보이는데, 충분한 크기의 토로이덜 트랜스를 채용하는 등 아주 충실한 설계란 느낌을 받았다. 8W 구동시 채널당125W의 출력이지만 스테레오 앰프로만 사용할 경우에는 200W란 대출력으로 변신한다. 따라서 당연히 충실한 전원부의 구성은 필수적이라 할 수 있다. 본격적적인 돌비 디지털 시대를 맞이하여 홈 시어터의 위력을 유감없이 만끽하도록 설계된 동사의 야심작이라 할 수 있다.
전면 패널에는 전원 스위치와 소프트 클리핑 라이트, 그리고 프로텍션, 스탠바이 LED만 있는 단순한 모습이고, 뒷면에는 RCA 입력단자와 스피커 단자외에도 5개의 채널마다 각각 레벨을 조절할 수 있는 볼륨이 부착되어 있다. 또한 그밖에도 소프트 클리핑 온/오프와 오토트리거 스위치 등도 마련해 놓는 등 AV 환경에 맞추어 사용상의 편의성을 고려해서 설계한 점도 돋보이는 특징이다.
사운드의 경향은 S200의 연장선상에 놓인 음색으로, 깔끔하면서도 스피디하고, 투명하면서도 단정한 느낌의 음을 들려준다. 물론 스피커 구동력이 아주 뛰어난 편인데, 특히 메인 스피커와 센터 스피커를 통해서 전달되는 탄력적인 저역은 나무랄 데가 없었다. 또한 리어 스피커의 효과음도 여과 없이 들려주었다. 특히 여유있는 구동력 덕분인지 현장의 리얼한 분위기가 잘 살아났다.
소스를 음악 DVD로 바꾸어 오페라를 감상해 보았다. 대형 콘서트 홀의 분위기가 훌륭하게 재현되면서 성악가들의 보컬에서도 디테일이 잘 살아나는 것이었다. 질 좋은 서브우퍼와 매칭하면 더욱 박진감 있는 효과가 배가될 수 있을 듯싶었다. 정말 쓸만한 AV용 앰프가 등장한 것 같다. (나병욱)
AV의 긴장감과 박력이 고스란히 전달되다
요즘 발표되고 있는 어지간한 AV 리시버라면 대개 채널당 100W 정도의 출력은 모두 갖추고 있다. 액티브 서브우퍼를 함께 울린다면 5.1채널 앰프의 구동력은 모두 합쳐서 500∼600W 이상은 된다는 말이다. 이 정도면 일반 가정에서는 충분함을 넘어서는 출력인데 구태여 프로세서와 5채널 파워앰프를 나누어 갖출 필요까지 있느냐고 반문하실 애호가가 계실지 모르겠다.
하지만 가정용 서라운드 시스템에서도 일체형 AV앰프와 분리형 시스템이 울려주는 사운드는 그러한 숫자 놀음과는 상관없이 많은 차이를 보인다.
이 S250과 한 짝을 이루는 S170 프로세서가 함께 따라오지 않아 브라이스턴의 프로세서와 매칭시켜 PMC의 스피커들에 물려서 울려보았다. 어지간한 힘으로는 꼼짝도 하지 않는 스피커들인데 상당히 그럴싸하게 각 채널을 울려준다. 각 채널간의 사운드 이동이 매끄러우면서도, 그 움직임의 궤적을 정확하게 그려낸다. 2채널 하이파이의 음질을 이야기할 때 흔히 들먹이곤 하는 '음의 심지'란 것도 제법 단단하게 느껴졌다. 가령 비명이라든지 날카로운 금속성의 음향 효과가 섞여 들어간 장면에서는 귀가 따갑다는 느낌을 줄 정도로 경질의 음상을 펼쳐내게 마련인데, 이 파워앰프에서는 결코 그런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화면에서 펼쳐지는 스토리의 긴장감과 박력을 고스란히 사운드로 전해주면서도 상당한 여유를 가지고 시청할 수 있게 해 준다.
DVD 오디오나 SACD와 같은 차세대 디지털 오디오 포맷을 염두에 두고 계신 애호가라면 특히 이런 5채널 파워앰프의 구입을 심각하게 고려해봐야 할 때가 아닌가 생각된다. (오만호)
[출처:하이파이저널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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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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