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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품 스팩 ]
형식 : 3웨이 베이스 리플렉스 스피커 시스템
구동 유닛 : 25 mm (1인치) 메탈 돔
150mm(6인치) 케블라 콘(Kevlar® cone) FSTO 미드레인지
2 x 165mm(6.5인치) 페이퍼/케블라 콘 베이스
주파수 대역 : 38Hz~22kHz(-3dB)
주파수 응답 : 45Hz-20kHz ( ±2dB)
감도 : 89dB SPL(2.83V, 1m)
임피던스 : 8Ω (최소 3.0Ω)
크로스오버 주파수 : 350Hz~ 4kHz
권장 앰프 출력 : 50W~200W
치수 : W238 x H1015 x D344(mm)
중량 : 24.0kg
마감 : Cherry, Red Cherry
노틸러스, 시그너처 시리즈의 노하우를 총집합시킨 속이 알찬 스피커. 깨끗한 고역과 힘찬 저음이 탁월하다.
오랫동안 베스트 셀링 기종이었던 B&W DM600 스피커의 업 버전된 시리즈 3가 드디어 국내에 소개 되었다.
B&W DM600 시리즈라면 입문자를 위한 멀티채널 스피커 셋업에서 가장 많은 추천되던 제품으로 기억 되는데, 특히 최신 시리즈 3에 이르러서는 프로 포트, 테이퍼드 튜브, 케블러 미드레인지, 알루미늄 우퍼 등 노틸러스와 시그너치 시리즈 개 발에서 얻어진 기술을 총집합 시킨 알찬 제품으로 출시 전부터 많은 기대를 모았다.
이번에 리뷰한 DM604 S3 스피커는 같은 시리즈 제품중에서는 가장 상위에 자리하는 제품으로 3웨이 4스피커 구성이다. 높이는 1미터, 폭은 24센티미터 남짓이지만 깊이가 40CM나 되므로 충분한 설치 공간을 필요로 한다.
무게도 혼자서 이동하기에는 다소 부담스러운 30KG이나 된다. B&W 스피커는 성능뿐만 아니라 외관의 디자인이나 만듦새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데, DM600시리즈 S3 스피커의 마감은 소렌토라 부르는 라이트 오크와 기존 스피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블랙 애시 두 종류가 있다.
시청 제품의 소렌토 마감은 물론 동사의 노틸러스 시리즈 만큼 고급스러운 느낌은 주지 못하지만 금속성으로 은은하게 빛나는 우퍼와 긴한 노란색의 미드레인지의 조화가 돋보이며 산뜻하고 현대적인 인테리어 환경에서 잘 어울릴 듯하다.
전반적으로 외관에는 가능한 돈을 들이지 않은 것 같지만 직접 손이 닿고 성능에도 어느 정도 영향을 주는 스피커 케이블 접속 단자에는 가공 정도가 높은 고급 부품이 사용되었다. DM600 S3 스피커는 7인치 우퍼를 두 개 채용한 대형 제품인 만큼 저역 주파수의 재생 한계도 39Hz 이하까지 내려가므로 앰프의 출력만 충분하다면 굳이 서브우퍼를 사용하지 않아도 강력한 저음을 얻을 수 있으리라 보여진다.
유닛 구성으로 따지면 필자가 사용하는 B&W 노틸러스 803 스피커에 상당한다. 크로스오버 주파수가 450Hz, 그리고 4KHz에 설 정되어 있는 것을 볼 때 대부분의 소리는 케블러 미드레인지 유닛에 맡기고 그 위와 아래를 광대역의 트위커와 더블 우퍼로 보완한 형태이다.좁은 공간의 사용에서 저음이 넘칠 경우를 대비해 포트를 채울 수 있는 별도의 스펀지도 부속되어 있다. 스펀지로 포트를 막으면 깊은 저역의 증폭도가 내려가므로 부밍 없는 음을 들을 수 있다.
이 스피커의 시청에는 소니의 NS-900 DVD플레이어,S TR-VA555ES AV리시버, 크릭의 5350R 인티그레이티드 앰프, 코드 DAC 64 D/A 컨버터, 킴버 일루미나티 디지털/XLO LE 인터커넥트/XLO Ref 5A 스피커 케이블을 사용했다. 5.1채널 셋업에는 B&W DM602.5 스피커, 벨로다인의 CT-100 서브 우퍼를 사용했다. 상급 기기들과 닮아있는 소리의 경향제작사에서 이전에 나온 상급기들의 기술을 적용했다고 자신하는 스피커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깜짝 놀랄 정도로 상급 모델들과 소리 경향이 닮아 있었다.
가장 내세울 수 있는 장점이라면 역시 고성능 알루미늄 트위터와 테이퍼드 튜브가 제공하는 막힘없이 시원하며 깨끗한 고역이다. 이 가격대의 스피커로서는 보기 드물게 투명하면서도 매끄럽고 나긋한 음색하여, 평탄하면서도 자연스러운 대역 밸런스는 필자가 듣기에도 대단히 인상적이었다.음량을 올려도 소리가 왜곡되지 않고 자연스러움이 유지되는 데 특히 감탄했다.
노틸러스 시리즈 스피커에서 물려받았다고 생각되는 맑고 넓은 사운드 스테이지도 스피커 배플 약간 뒤에서 자연스럽게 형성되며 악기 소리 하나하나가 잘 구분될 정도로 해상도 역시 뛰어 났다. 맑고 선명한 저음은 아무런 어려움 없이 쉽게 펼쳐지고 거두어졌으며 역시 더블 우퍼를 채택한 제품답게 필요할 때는 바닥을 내리치는 듯한 강력함도 들려주었다.
이전의 B&W 시리즈는 너무나 중립적인 나머지 별다른 특색이 없는 스피커라는 평가를 받은 적도 있지만 지금에 이르러서는 그렇지 않다. 이를테면 코바체비치가 연주하는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No.23 열정을 들어보면 시간이 지날수록 점차적으로 고조되어 가는 악상과 연주자의 호흡이 일치되는 것을 정확하게 느낄 수 있었다. 포르티시모에서 느껴지는힘과 다 이내믹스는 바로 열정 그 자체다. 멀티내럴 서라운드 SACD 음반으로 들어본 차이코프스키 1812년 서곡에서는 고요한 배경감과 강력한 다 이내믹스 고해상도 포맷의 장점이 유감없이 발휘되었다. 또 돌비 디지털 5.1채널 환경에서의 자연스러운 음색과 풍부한 저음도 아주 인상적 이었다.
영화 속 대화 내용이나 배우의 감정 표헌을 읽을 수 있도록 섬세한 디테일을 잘 재생해 주고 액션 영화의 다 이내믹스나 저역의 깊이 역시 훌륭했다. 감상자를 폭넓게 둘러싸는 임장감도 아주 뛰어난 편이었다. 캐비닛을 두께가 얇은 편이라서 약간 통울림이 있는 듯도 하지만 오히려 이를 통해 풍부한 밸런스를 얻고 있다.
필자의 생각으로는 이 정도 수준의 스피커라면 AV와 HiFi를 가리지 않고 폭 넓게 활용 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본다. 입문자들이 사용할 제품으로는 너무나 흡족한 정도의 성능을 갖고 있고, 경험 많은 사용자가 사용할 경우에도 별 다른 부족함을 느낄 것 같지 않다. 게다가 높은 감도와 적절한 임피던스를 갖고 있어서 앰프의 구동력에 큰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에 일체형 AV 리시버 사용자들에게 커다란 환영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자료출처 : 월간 HI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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