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방송을 시청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갖추어야 할 것이 있다. 바로 디지털방송 수신장치인 '셋톱박스'이
다. 현재 대부분 가정이 보유하고 있는 TV는 아날로그 TV로, 셋톱박스를 달아야만 디지털방송을 시청할 수 있
다. 셋톱박스는 방송국에서 보내는 디지털 신호 및 정보를 받아 음성 및 영상 신호로 변환하는 기능을 하며, 지
상파·케이블·위성 등의 방송신호와 초고속 통신이나 전화망을 통해 들어오는 모든 정보를 받을 수 있다.
"이젠 디지털 방송 시대다."
그동안 우리 사회는 수십 년이란 짧은 세월에 급변에 급변을 지속해 왔다. 특히 TV에서부터 비디오·VCD·LD·
DVD·인터넷에 이르기까지 각종 미디어의 발달과 변화는 현대를 살고있는 우리에게 다양한 시각·청각적인 데
이터를 제공하며, 우리 사회의 급변을 주도하고 있다.
그러나 각각의 매체를 보면 나름대로의 장점은 있으나, 한계 또한 지니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일반TV(아날
로그)의 경우 우리가 가장 쉽게 접촉할 수 있다는 장점은 있으나, 단방향성에 화질과 음질이 떨어진다. 또한
최근 각광받고 있는 DVD(Digital Versatile Disc)는 화질과 음질에서 뛰어나지만, 비디오나 LD, VCD 등의 대
체 환경 정도이거나 저장 매체로서의 영향이 더 큰 구실을 하고 있다. 인터넷의 경우도 동화상의 속도나 화질,
음질 면에서만 본다면 아직 다른 매체에 비해 현저하게 떨어진다는 단점을 안고 있다.
'세계는 하나'라는 21세기를 맞아, 이러한 각종 미디어들의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하나로 통합해 인간의 끝
없는 욕망을 해결해 줄 수 있는 차세대 미디어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 바로 디지털 방송인 것이다.
디지털 방송은 우선 시각적인 면에서 16:9의 와이드 화면을 제공하며, DVD급 이상의 화질을 제공한다. 이
는 일반 방송의 4~5배 이상의 깨끗하고 선명한 화질을 제공하는 것으로, 프로그램 제작에 있어서도 엄청난 발
전과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 사운드의 수준 또한 대폭 향상되어 CD수준의 음질과 AC-3(돌비 디지털)의 5.1채
널의 음향 효과를 느끼게 된다. 디지털 방송이 가져다 주는 매력은 화질과 음질의 향상뿐만이 아니다.
디지털 방송에서는 영상과 음향을 따로 구분하지 않고 모두 같은 데이터로 간주하게 되므로, 이곳에 부가적
인 데이터를 추가해 보낼 수 있게 된다. 즉, 이를 '데이터방송'이라 하는데 프로그램에 관련된 정보 또는 주식·
환율·일기예보 등 다수의 실시간 정보·인터넷 정보 등 멀티미디어 부가서비스가 가능해진다.
이렇듯 디지털방송은 방송의 장점과 인터넷의 정보와 양방향성 그리고 DVD 퀄리티 등 각종 첨단 미디어의
특징을 두루 갖춘 디티털 영상의 꽃이라 할 수 있다.
셋톱박스 있어야만 디지털 방송 시청 가능
디지털방송을 보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하고, 어떻게 해야할까? TV는 다시 바꾸어야 하는가, 가입신청은
별도로 해야 하는 것인가, 따로 구입해야 하는 기기는 없는가...
디지털 방송은 크게 KBS·MBC·SBS 등 지상파 HD방송과 지난 3월 1일부터 송출을 시작한 디지털위성방송
스카이라이프로 나눌 수 있다. 디지털위성 방송은 별도의 가입신청을 해야 하며, 지상파 방송은 따로 가입신청
을 하지 않아도 된다.
TV는 기존 것을 그대로 사용해도 무방하다. 만약 HDTV를 따로 구입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은 다양한 종류의
TV가 출시되고 있는데, 가격과 성능 면에서는 천차만별이므로 잘 따져보고 고르는 지혜가 필요하다.
그러나 디지털방송을 시청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갖추어야 할 것이 있다. 바로 디지털방송 수신장치인 '셋톱
박스(Set-top Box)'이다. 현재 대부분 가정이 보유하고 있는 TV는 아날로그 TV로, 셋톱박스를 달아야만 디지
털방송을 시청할 수 있다.
셋톱박스는 방송국에서 보내는 디지털 신호 및 정보를 받아 음성 및 영상신호로 변환하는 기능을 하며, 지상
파·케이블·위성 등의 방송신호와 초고속 통신이나 전화망을 통해 들어오는 모든 정보를 받을 수 있다.
그런데 여기서 한가지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 있다. 디지털 지상파 방송과 디지털위성방송을 모두 보기 위해
서는 2개의 셋톱박스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즉, 디지털위성방송을 시청하기 위해서는 스카이라이프 전용 셋톱
박스가 있어야 하며, 지상파방송을 보기 위해서는 지상파 전용 셋톱박스가 필요하다.
지상파 방송과 위성방송은 모두 디지털방송이란 점에서는 차이가 없지만, 채널 대역폭이나 영상 및 음성 신
호의 변·복조방식 등이 달라서다. 따라서 위성방송용의 경우 한국디지털방송(KDB)에 가입하지 않으면 방송을
시청할 수 없다. KDB방송을 수신할 수 있는 장치인 CAS때문인데, CAS가 적용되지 않은 셋톱박스로는 KDB
의 위성방송을 볼 수 없다. 즉, 디지털위성방송의 경우 소비자들은 셋톱박스를 선택할 수 없으며, KDB가 제공
하는 셋톱박스를 이용해야만 한다.
별도의 가입신청 없이 시청할 수 있는 디지털 지상파 방송의 경우는 전용 셋톱박스를 소비자 자신이 직접 선
택·구입할 수 있다. 지상파 전용 셋톱박스는 72만원~130만원대 사이에서 구입할 수 있다.
특히 디지털 TV 중에서는 디지털 지상파 방송을 수신할 수 있는 셋톱박스를 내장하고 있는 HDTV도 출시되
어 있으므로, HDTV를 새로 구입하고자 하는 소비자는 셋톱박스를 별도로 구입할 때와의 경제성을 따져 보는
것도 바람직 하다.
[출처:DVD 21 4월호 발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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