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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쿄 DVD플레이어 DV-SP501 리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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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전 필자는 온쿄 DV-SP500을 본지에 리뷰한 적이 있다. 그 후속기인 DV-SP501을 다시 리뷰하게 되었는데
다분히 후속 모델이라고 보기에는 그 동안 발전된 기술에 금석지감을 느낄 정도다. 어뜻 보기에 바뀐 사양은
비디오 DAC 54MHz/10bit로 업그레이드한 정도지만 성능 개선은 그 정도에 그치치 않는다.
DV-SP500의 경우 프로그레시브 모드에서는 크로마 버그가 나타나지 않았지만 인터레이스 모드에서는 여전
히 버그가 존재했는데 DV-SP501은 인터레이스나 프로그레시브 모드 모두에서 더 이상 버그를 문제삼을 일이
없어졌다.
더욱 인상적인 것은 기기 자체에서 발생되는 링잉 현상이 극소화 되었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타 제품에 눈이
익은 사람이라면 DV-SP501의 이미지가 다소 소프트하다고 느낄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타 제품이 선명한
듯 보이기 위해 기기 자체에서 윤곽 강조를 해 그 부작용으로 링잉이 발생하는 것을 볼때, 없는 정보를 추가하
거나 특정 주파수 대역을 강조해 샤프하게 보이기보다 DV-SP501같이 아티팩트 없는 원 정보를 그대로 보여
주려는 의도는 칭찬 받아 마땅하다.
해상도가 부족한 것이 아닐까 하는 우려는 AVIA의 스왑 패턴과 해상도 패턴을 띄워보면 해소된다. 6.75MHz
수직선들이 선명하게 보이며 4:3 화면에서는 540라인, 16:9 화면 405 TV라인의 DVD포맷 최대 수평 해상도가
자연스럽게 나오는 것으로도 알 수 있다. I/P 변환에 따른 프로그레시브 영상도 2-3 풀다운이 가종되어 전 모
델 DV-SP500에서 진일보했다.
''타이타닉'' 챕터 8 같이 플랙이 잘못 인코딩된 부분도 무난히 재생했으며 ''비디오 에센셜'' 몽타주에서도 빗
질 현상이 거의 일어나지 않았다. 다만 필름소스가 아닌 비디오 소스에서 소프트해지고 성조기 장면에서 계단
현상이 보이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듯하다. 그러나 자막에서는 빗질현상을 발견하지 못했다. 오버 스캔 패턴이
우측으로 1% 정도 화면이 쏠리는 것과 레드와 그린은 정상이나 블루만 0.07 μ sec 정도 느린 크로마 딜레이
가 생기지만 타제품에 비하면 미비한 수준이다.
또한 기판 트레이싱 대신 출력단에 직접 선으로 연결한 다이렉트 디지털 패스(Direct Digital Path)를 사용하
고 192kHz/24bit 버브라운 오디오 DAC를 채택한 사운드도 수준급. 여기에 온쿄의 VLSC회로를 탑재한 CD음
질은 이 가격대의 단품 CD플레이어에 필적할 만하다. 그러나 고급 AV 프로세서를 사용한 경우 트랜스포트만
사용한 쪽이 좀더 탄탄한 저음역과 넓은 음장감이었는데 디지털 연결이 좋은지 아날로그 출력이 좋은지는 각
자가 사용하는 AV리시버에 따라 틀리므로 잘 비교한 후 사용해야 할 것이다.
DV-SP501은 초보자에게 어필하기 위한 자극적인 이미지를 지양하고 영상과 음질 재현의 방향을 제대로 잡
은 우수한 제품으로 온쿄의 새로운 모델들에도 기대를 갖게 한다.
[월간 HiVi 2003년 10월호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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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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