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AMAHA Subwoofer YST-SW305

슬림한 외형
폭 25센티미터 정도의 상당히 슬림한 외관을 가진 야마하의 YST-SW305서브우퍼는 8인치 듀얼 우
퍼를 사용해 슬림한 디자인에 걸맞지 않 게 당찬 저음을 내어준다. 무게는 약 25kg정도로 상당히
무거운 편이며 전체적으로 밝은 느낌을 주는 마감을 취하고 있다. 슬림한 디자인에도 불구하고
20Hz~160Hz까지의 주파수 응답, 200와트의 출력 등 상당히 고급스러운 스펙을 가지고 잇다.
야마하 우퍼의 전통적인 특징 중 하나는 바로 전면부 컨트 롤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볼륨이나 크
로스오버 스위치 등을 전면에 배치해 사용자의 편의성을 극대화 했다. 또 하나의 특징은 바로 서
브 우퍼의 모드를 Movie와 Music모드로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인데 Movie모드에서는 다이내믹하고
강력한 저음을, Music모드에서는 부드럽고 은은한 저음을 느껴볼 수 있다.
부드럽고 은은한 저음
앞에서 언급했듯이 YST-SW305는 8인치 유닛을 사용하고 있다. 소구 경 유닛을 사용해 인클로저의
크기를 줄이고 과도한 부밍을 방지한 것이다. 하지만 작은 구경의 유닛 은 강력한 저음을 내기가
힘들기 때문에 8인치의 유닛을 듀얼로 장착해 저음의 양감을 해결했다.
실제 시청때에도 8인치 우퍼라고는 믿기 힘들 정도의 양감을 느낄 수 있다. Movie모드로 영화를
감상할 경우 5~6평 정도의 공간을 충분히 울려줄 정도이다. <라이언일병 구하기>난 <진주만 >과
같은 저역이 많은 영화 감상 때에는 서브 우퍼의 역할이 대단히 중요한데, 저가형 서브우퍼의 경
우 부밍이나 저역의 뭉게짐 등을 흔히 발견된다. 하지만 야마하 YST-SW305의 경우 저가형의 그것
과는 상당히 다른, 질 좋은 저역을 경험할 수 있다. 즉 저역의 양보다는 질을 염두하고 개발된
것 처럼 단단하고 부드러운 저역을 느낄 수 있다.
의 경우 밀실에서 느껴지는 공간의 흔들림 과 공포를 재현하는데 무리가 없을 정도로 해상
력이 뛰어났으며, 시종일관 시청실을 둘러싸는 효과음 들과 밑에서부터 묵직하게 올라오는 저역
의 양감은 대구경 우퍼가 가지고 있는 가슴을 울려주는 강력 한 힘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유닛의
구경이 8인치인 것을 감안한다면 대단하다고 할 수 있 다.
Music모드로 시청을 할 경우 컷오프 주파수 조절에만 신경을 써 주다면 하이파이용 서브우퍼로
사용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은은하고 부드러운 저음을 내어 준다. Movie모드의 강력하고 밀도
있는 저음 대신에 프론트 스피커가 재생할 수 없는 영역만을 은은하고 부드러운 저음으로 채워준
다. 필자의 경우 2채널 감상 때는 언제나 서브우퍼를 Off시켜놓았지만 YST-SW305의 경우에는 항
상 Music모드에 고정을 하고 전원을 On시켜 놓았다.

슬림한 톨보이 스피커와 잘 어울리는 모델
야마하의 YST-SW305 서브우퍼는 정사각형 일색의 기존 우퍼와는 확연히 다른 디자인을 취하고 있
다. 8인치의 작은 구경의 채택으로 줄어든 양감을 야마하 특유의 기술인 Advanced Yamaha
Active Servo Technology로 보완했다. 기존의 저가형 서브 우퍼만을 사용해 본 사용자라면 YST-
SW305은 상당히 매력적으로 다가설 것이다. 저음의 질이란 무엇인가를 저렴한 가격에서 느껴볼
수 있도록 해주는 YST-SW305는 상당한 실력기임에 틀림없다.

[출처 : 월간 DVD 2.0 발췌]